초코가 건강해질거라 믿어요


요즘 초코가 많이 아파요... 

과거서부터 많이 아팠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잔병치레가 점점 많아지면서 점점 어디로 숨기만 하고 정말 딱해 죽겠어요.. 그래서 매번 바깥나들이 좀 시켜주고 시간이 좀 나면 애견카페에 들러 다른 애들과 좀 친해지라고 많이 노력도 하는데, 그래도 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여 ㅠ.ㅠ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점점 이거에 지쳐가는지 안타까워할 뿐이랍니다. 솔직히 안해본것도 없어요... 먹는거는 완전 임금님상 부럽지 않도록 많이 먹여주고 하는데 쬐끔먹고 그냥 토라져 버리고, 아니면 아예 먹지를 안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나이앞에 장사없다는 말을 여기서 세삼 깨닫는거 같아여. 그래도 벌써 10년 넘게 우리 가족들과 함께하는 녀석이라서 끝날때까지 곁에 지켜봐 주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저 진짜 중딩고딩 시절에 데리고 왔을 당시에 정말 울면서 반겨주었던 기억이 나는데 아빠가 그때 내 생일때 큰맘 먹고 분양받아 온거 였거든요.. 그때 한창 사춘기 시절이라 질풍노도의 시절이였고 많이 힘들어 했던 시절에 이녀석을 데리고 와주어서 얼마나 기뻣는지 몰라요. 같이 있는 동안에는 정말 내 동생처럼 아껴주고 그리고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모름 ㅎㅎㅎ 애교 한번 부릴때면 저도 와 이게 정말 개야 인간이야 할정도로 정말 잘 웃겨준답니다.


그나마 요 며칠들어서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있는듯해요.. 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이번 여름이 너무 더웠던 탓인지 더위를 많이 타서 그런거 같기두 하더라구요.. 왜냐면 요즘 선선한 날씨 때문에 바깥외출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녀석이 뛰는게 아니엇어요?? 평소에는 잘 뛰지도 않고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걷기만 했었는데 날씨가 선선해지다보니깐 그나마 좀 나아졌나보아요 ^^ 역시 사람이나 개나 더위에는 정말 대책이 안서는듯해요.. 그래서 매번 저도 여름동안에는 고생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이유는 원래 제가 땀이 좀 많은 편이라서 한번 바깥외출하면 정말 땀벅벅,, 무슨 찜질방이라도 다녀온것마냥 많이 흐르는편이라서 저 나름대로 컴플렉스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여름에는 바깥외출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젠 선선한 날씨 덕분에 초코랑 바깥 나들이도 잘 나갈 수 있어서 저 나름대로 기분이 완전 좋아요 ^^ 


그러면서 동시에 제가 식단을 조금 바꺼봐 줬어요.. 기존에는 간식위주로 얘를 홀리는 방향으로 식단을 구성했었지만, 이제는 원래 평소에 먹던 수준으로 다시 바꿔주니 이제 조금씩 잘먹기 시작을 했답니다. 역시.. 기존에 주던대로 주니깐 나름 잘 먹더라구요.. 초코 몸보신시켜준다고 이것저것 다 해주긴 했지만, 원래 먹던걸 먹으니깐..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을 생각하니깐 막 김이 빠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 뭔 그래도 이제는 앞으로 아프지 말고 좀더 건강하게 지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요즘 일이 바뻐서 많이 챙겨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옆에서 잘 보살펴 준다면 예전의 초코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돌아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라도 우리 강아지가 아프다거나 하면 막 챙겨주는 것보다는 좀 지켜보다가 다시 예전의 식사로 한번 바꿔주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물론 간식의 효과는 크기는 하겠지만 거기에 계속 맛들리면 안되니깐 기존의 식사를 주는대로 주는것도 번갈아 주셔야지 애버릇 안나뻐진답니다. ^^ 이번에 엄마 다른 아깽이 한마리 더 분양을 받을까 생각중이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찬성 ^^ 지금 초코가 집에 혼자있는터라 뭐랄까 동족에 대한 그리움??같은게 있지 않을까 해서 그 외로움을 달래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우선 걸리는게 아빠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것.. 아빠도 강아지를 키우시는건 좋아하시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완전 좋아라 하실 정도는 아니라서 새로운 아깽이를 분양받는것이 조금은 부담도 되고 눈치도 보이고 해서 아직은 결정은 짓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엄마랑 나랑은 무조건적인 찬성이긴한데,, 그래도 애써 아빠의 마음을 돌려보려 지금 완전 노력중이에요.. .ㅋㅋㅋ 지금 아빠 하고 싶은거, 혹은 사고 싶은거 엄마가 막 사주시면서 분양에 대한 열정을 완전 불태우고 있는 중이라서 제 생각에는 아마두 곧 엄마한테 넘어오실거 같은 필이 드네요... 그러면 그 애기랑 초코랑 같이 지내면 완전 좋을듯 해요 ^^ 


이제는 글을 마무리 지어야 할 거 같아요... 제 넋두리라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뭐랄까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놓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 때문에 잠못 이룰거 같아서,, 제가 하고 싶은 맘들을 한번 적어봤답니다. 물론 읽어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부담없이 읽어주셨으면 해용 ^^ 요즘 날씨가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기도 하니깐 건강유의하시구여,, 아무래도 환절기철에는 감기 걸리시는 분들이 많으니깐 아침 저녁으로는 두터운 옷들을 꼭 챙기시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우선이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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