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화 뷰티인사이드 본 후기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뭐랄까 살짝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할까? 한창 휴가철 잘 지내고 막상 일터로 돌아오면 막 일하기 싫은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여행이후로 자꾸 딴생각만 하고 멍때리고 일이 손에도 잡히질 않고, 서성거리고 있는 내모습을 보았다. 물론 시간이 점차 지나면 곧 나아질거라 생각이 나지만 휴가 때의 경치,멋진 배경보다도 그때의 여유를 한번더 느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휴양지의 멋진 모습들은 여유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뿐이라고 생각을 하는 나이다. 

여유없이는 그러한 모습도 단순한 모습들로 비춰지고 흥미가 생기지 않지만, 나에게 여유로움이 있으면 한번더 생각을 하고 한번더 느끼고 그 느낌에 빠져들기 때문에 좀더 감성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튼 마음에 정리가 되지를 않다보니 회사말고도 집에서도 멍때리길래, 영화라도 한편 보면 좀 낳아지지 않을까 해서 영화를 찾아봤다. 


'뷰티인사이드' 라는 영화가 있었다. 주인공은 여신 '한효주' 나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다. 팬심이 아주 가득하다 ^^ 

예전에 보긴 봤는데, 정신없이 본 기억이 있어서 내용은 이해했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놓친 적이 많아 이번 기회로 삼아 제대로 보자고 생각을 했었다. 




뷰티인사이드를 보신분들이라면 나름대로 훈훈하지 않을 듯 생각한다. 남녀모두 말이다. 남자들은 한효주 때문에, 여자분들은 122인 안에 있는 멋진 남성분들 때문에 보는 내내 눈에 즐거움이 가득했었지 않을까? 



스포라고 보기에는 이내용이 나온지 꽤 오래 됐으니 얘기하는건데, 남자 주인공이 잠만 자고 나면 변신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뭐 영화는 가상현실이다보니 만들어 낸 것이지만 나름 꽤 흥미롭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생각을 해봤다. 내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지드래곤이 되어있다거나, 장동건, 원빈, 이정재, 정우성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보자, 생각만해도 미소가 흐르지 않을까?? 반대로 여자분들은 내일 아침 일어났는데 전지현, 송혜교, 고소영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보라.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수많은 배우들이 까메오로 출연하여 122인의 모습들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근데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121명이 나왔었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유명한 배우로는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이동휘, 문숙, 이경영, 이미도 등등 수많은 배우들이 까메오 출연을 했단다. 



근데 솔직히 제일 기억나는 부분은 바로 박서준이 나오는 장면들이 아닐 듯 싶다. 나도 남자이지만 박서준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함. 그리고 킬미힐미에서 황정음과의 캐미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두 커플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흐믓했는데, 그때 킬미 힐미 본방을 사수 했던 기억이 난다. 



단연, 이 영화에서는 한효주의 모습이 돋보인다. 아무래도 여주인공이다보니 자주 나오기도 하고 청순한 한효주의 모습의 매력들을 눈여겨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한효주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ㅎㅎ 



그리고 인상 깊었던 유연석 장면. 박서준도 나름 괜찮은 케미이지만 유연석과의 커플 케미도 나름대로 볼만 했다.



그리고 신기한게 남자 주인공이 따로 없는듯 하다. 아무튼 남자배우라고 치면 이 남자배우는 여자로도 변한다는 사실. 좀 웃기긴 하다 친구인 동휘가 여자로 변하면 넘봤을 정도 였다는 얘기가 영화에서 나왔었으니까 말이다. 이러한 변화는 몇살이라고 했는데, 어느정도 큰 이후에 생겼다는 얘기를 들은 듯 하다. 저 일본여자는 우에노 주리라고 일본 배우이다.



122명중에서 남자배우로 나오는 이동욱 또한 멋진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자 배우의 어머니로 나오는 이분. 바로 배우 문숙씨이다. 내가 알기로는 영화출연을 자주 안한다고 들었었는데,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어머니로 나왔다. 영화를 보다보면 알게 되는 사실이지만, 문숙씨의 남편 또한 자기 아들처럼 모습이 바뀐다고 털어 놓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솔직히 내 여자가 갑자기 딴사람으로 변하거 남자로 변하거나 한다면 그 모든 감당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모든 시련들을 온전히 상대가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울까? 가끔씩 꼬마 아이로 변신할때는 어떻게 할아버지로 변할때는 어떻고, 이럴 때에는 정말 남자친구 여자친구라고 해도 힘들 듯 싶다. 


그래도 일을 끝내고 이렇게 집에 들어와서 영화를 보니깐 한결 기분이 낳아지는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주지만 그래도 조금은 앞당길 수 있으니 말이다. 가끔식은 이렇게 시간을 짬내서라도 평화롭게 영화한편이라도 맘놓고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요즘들어 일이고 사람이고 전부 날 피곤하게 해서 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렇다고 매일 술로 이 스트레스를 날리면 술독에 빠져들 것같고 말이다. 이럴때 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말처럼 단순히 쉬운일이 아닌 듯 싶다. 


세상일들이 그냥 마냥 내뜻대로 되는건 아닌가 보다. 막상 일을 계획을 하면 그 계획대로 이뤄지질 않고 자꾸 빗나간다. 그러니깐 자꾸 신경이 쓰이고 주변에 들리는 말이 곱게 보이지 않는거 보이 내가 생각자체가 불순한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짜증만 앞서는데, 이럴때 일수록 여유 마음가짐이 필요한듯 싶다. 혹시라도 스트레스를 잘 푸는 방법 영화말고도 다른게 있으면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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